업성 저수지 주변에 건설 예정인 고층 아파트를 습지에서 100m 정도 더 간격을 띄어 건설하고, 현재 생태구역을 가로질러 설치되어있는 데크는 제거한다. 대신에 숲속을 둘러가는 방향으로 데크를 설치하여 사람들이 그늘 아래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업성 저수지 이용을 회원제로 운영하여 이용자들이 자율적 자체 운영 및 소속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천안시의 업성저수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 원앙뿐만 아니라 왜가리, 뿔논병아리 등을 포함한 약 72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더불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국조류보호협회의 조사 결과 2019년 업성저수지에 5490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왔었으나, 2020년엔 3014마리로 무려 38%나 감소했으며 철새의 종류도 60종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성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업성지구와 업성2지구에는 39층의 고층 아파트가 지어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아파트들은 철새들이 살고있는 수변 가까이에 지어지며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출몰하는 습지까지 침해할 수 있습니다. 줄어든 습지는 몸집이 큰 철새의 비행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39층 아파트가 건설된다면 그 소음과 빛 공해로 업성저수지의 생태계가 온전하게 유지될 수 없을 것입니다. 생물 종 다양성을 보존하고 환경을 지키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필수가치임에도 업성저수지 개발은 이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1. 업성 저수지 주변 개발
업성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업성 지구와 업성 2지구에 지어질 39층 고층 아파트가 습지에서 모두 100m 간격을 두고 지어지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지역은 철새들이 이동할 때, 활주로처럼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날아드는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서 간격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현재 설치된 데크를 제거하고 숲속으로 데크를 둘러써 설치해주세요. 숲속으로 데크를 설치한다면 이용자들도 시원한 그늘에서 산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더욱 친환경적일 것입니다.
2. 업성 저수지 이용 방식
업성 저수지 주변에 버스정류장 설치와 회원제를 도입해주세요. 업성 저수지 주변에는 인프라가 비교적 적게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버스정류장 설치를 시작으로 접근성을 높여야합니다. 런던시의 WWt 습지센터는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주변 지역주민을 포함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용이합니다. 회원제를 도입하고 생태공원으로서의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해주세요. 회원제를 도입한다면 이용자들의 소속감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생태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